<눈먼 풍경 - 빛이 나를 지나 너를 남긴다> 최지목 개인전 ▒ 날짜: 2025년 5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11:00-18:00/월화 휴무)▒ 오프닝: 2025년 5월 10일 (토) 19:00▒ 오프닝퍼포먼스: 당신의 망막은 나의 캔버스 2025년 5월 10일 (토) 20:00 ▒ 장소: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 기획: 유재현, 정현주▒ 진행: 이형섭▒ 주관 및 주최: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 & 가연지소국제레지던시▒ 협력: 독일Art5예술협회 <The Blind Landscape - Light passes through me, leaving you behind > Solo Exhibition by CHOI Jimok ▒ Date: May 10 – June 29, 2025 (Wed – Sun, 11:00–18:00, closed on Mon & Tue)▒ Opening: Saturday, May 10, 2025, 19:00 ▒ Opening Performance: 20:00 ▒ Venue: Podonamu Art Space ▒ Curated by: YOO Jae-Hyun, CHUNG Hyun Joo ▒ Coordinated by: LEE Hyung Sup ▒ Organized by: Podonamu Art Space & Gayeonjiso International Residency Program ▒ In collaboration with: Art5 e.V. #눈먼풍경 #최지목 #개인전 #빛이_나를_지나_너를_남긴다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 #가연지소국제레지던시 #독일Art5예술협회 #살아있는_회집체의_민주주의 #보는_것의_신체성 #회화의권력 #라이브_퍼포먼스 #신체성의_회화 #당신의망막은_나의캔버스 #광주양림동 #Das_Bild #The_Blind_Landscape #CHOI_Jimok #solo_exhibition #living_things_democracy #self-hallucination #embodiment #Painting_as_a_sensory_experience #suspensions_of_perception <초대의 말>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에서는 최지목의 개인전 <눈먼 풍경-빛이 나를 지나 너를 남긴다>를 주최합니다.전시 타이틀은 우리가 늘상 경험 하지만 거의 지각하지 못하는 잔상의 신체적 경험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시각적 잔상은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 뚜렷하게 현전하며, 정상적 시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지각할 수 있는 현상임에도,우리는 이를 거의 지각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게다가 이 잔상에 대응할 수 있는 외부의 실재가 부재한다는 점에서 모든 잔상의 경험은 자기-환각으로 분류됩니다. 잔상을 자신의 회화의 주요 모티브로 삼으면서 최지목은 아티스트로서 회화의 물질성과 객체성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표해왔으며,이번 전시에서는 관객의 잔상경험 자체를 자신의 회화의 핵심에 위치시키면서 회화라는 매체의 공고한 전통에 도전합니다.최지목 회화의 핵심으로서 잔상의 경험은 각 신체성으로부터 발현한 고유한 회화를 함의하며, 결과적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이라는 살아있는회집체들의 체화된 경험을 드러냄으로써 개체의 좌표에 의한 회화의 탈중심성으로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입체적 회화에 대한 최지목의 구상은 상황 지워진(situated) 신체성으로 맞물리는 상호수용적 관계의 영역을 통해 비로소 가시화됩니다.그 안에서 포착되는 것은 지각하는 신체성이 그 주변과 맺는 보다 근본적인 관계, 살아있는 존재들의 수평적 연결망입니다.그리고 관객의 신체성과 인식에 주목하는 과정에서 사라지는 것은 바로 사물에 부여된 권력입니다. 이는 회화를 결정하는 힘이야말로 보는 자에게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시각예술에 있어 작가와 회화에 부여된 전통적 권력을 전복시킵니다. 또한 이번 초대전은 가연지소국제레지던시에 참여 중인 우토로 아트 페스티벌 2025의 예술감독이자 큐레이터 유재현의 기획과 협력 아래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획자 서문 작가노트 전시 비평 -